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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말 1사에서 롯데 지성준이 LG 정근우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이 미성년자 교제와 관련해 구설에 올랐다.파워볼게임

지난 25일 새벽, 한 SNS 계정을 통해 지성준의 미성년자 교제와 관련된 내용이 알려졌다. 교제한 당사자로 알려진 이 SNS 계정에는 지성준과 만난 과정, 그리고 교제 당시 스킨십 장면이 찍힌 사진 등이 공개됐다.

이에 롯데 구단도 SNS를 통해 알려진 정황에 대해 확인에 나섰다. 퓨처스리그 강화 SK전 원정을 치르고 있던 지성준은 지난 25일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구단 관계자는 “지성준이 이번 건과 관련해서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 맞다. 지성준과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지성준은 부산으로 내려온 상태다.

지성준은 지난 겨울 한화와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했다. 롯데의 포수난을 해소하고 장차 주전 포수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을 밟았지만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지난 11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돼 3경기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곧장 말소됐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24경기 타율  1할9푼7리(71경기 14안타) 1홈런 8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스타뉴스 인천=김동영 기자]

후송되고 있는 SK 염경엽 감독을 지켜보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가운데 검은 유니폼 88번). /사진=김동영 기자적으로 만나지만, 큰 틀에서는 같은 길을 걷는 동료다.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에 대해 진한 동료애를 보였다.

두산과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렀다. 결과는 1승 1패. 두산이 먼저 1승을 따냈고, 2차전은 SK의 승리로 끝났다.파워사다리

경기와 별개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1차전 2회초가 끝날 즈음 염경엽 감독이 갑자기 더그아웃에서 쓰러진 것이다. 염 감독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를 받았다.

SK 관계자는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병원 요청으로 입원 후 추가 검사도 받는다. 박경완 수석코치가 경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회초 두산이 3점을 내면서 3-3에서 6-3이 됐고,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때 SK 쪽에서 빨리 구급차가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양 팀 선수들도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그 순간 SK 더그아웃에서 이상이 생기고 염경엽 감독이 쓰러진 것을 반대편에서 발견한 이가 있었다. 김태형 감독이다. 바로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1루 SK 더그아웃 쪽으로 달려갔고, 안으로 들어가 쓰러진 염 감독의 상태를 직접 봤다. 이후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의료진이 체크하는 것을 계속 봤다. 줄곧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김태형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한 살 차이로 서로 절친하다. 팀은 달랐지만, 프로에서 선수로도 같이 뛰었고 현장에서 계속 마주하고 있다. 최근 이흥련-김경호와 이승진-권기영의 트레이드도 양 감독의 친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라운드에서야 싸워야 하지만, 감독으로서 서로 고충을 잘 알고 있는 사이. 승부는 승부이고, 동료는 동료이다. 동료가 쓰러졌고, 가장 먼저 달려갔다. 김태형 감독이 진한 동료애를 온몸으로 드러냈다.

▲ 롯데 이대호(왼쪽)와 삼성 오승환이 26일부터 사흘간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3연전을 통해 재회한다. ⓒ롯데 자이언츠, 한희재 기자-이대호와 오승환, 26~28일 사직구장에서 재회
-마지막 투타 맞대결은 2015년 6월 12일 일본에서
-역대 전적은 이대호 우위…27타수 9안타 3홈런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KBO리그의 대표 동갑내기 친구들이 다시 같은 그라운드에서 마주한다. 주인공은 ‘1982년생 황금세대’ 쌍두마차 이대호(38·롯데 자이언츠)와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다.파워볼사이트

롯데와 삼성은 26일부터 사흘간 사직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0.5경기를 간격으로 둔 중위권 일전이다. 롯데는 현재 21승21패로 6위를 달리고 있고, 삼성은 22승23패로 바로 뒤 7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미일 거친 뒤 다시 만난 두 동갑내기

그런데 이번 맞대결에는 숨은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이대호와 오승환의 리턴 매치다.

2001년과 2005년 데뷔한 둘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통해 KBO리그의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대호는 2006년 타격 3관왕을 시작으로 2010년 타격 7관왕 그리고 2011년 타격 3관왕을 차례로 차지하며 국가대표 4번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오승환의 행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05년 신인왕 겸 한국시리즈 MVP로 출발해 2006~2008년 구원왕 그리고 2011~2012년 다시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하고 KBO리그 역대 최고의 마무리로 올라섰다.

▲ ‘1982년생 황금세대’ 오승환과 추신수, 이대호(왼쪽부터) 2016년 12월 자신들의 야구 이야기가 담긴 책을 출간한 뒤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갈수록 국내 무대가 좁게 느껴졌던 이대호와 오승환은 나란히 해외로 눈길을 돌렸다. 이대호는 2012년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NPB)로 향했고, 오승환은 2014년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고 친구의 뒤를 따랐다. 이어 2016년 둘은 각각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진출하면서 동행을 계속했다.

◆이대호-오승환 역대 주요 맞대결 결과
첫 번째 | 2005년 5월 3일 마산구장 7회말 1점홈런
6번째 | 2005년 8월 14일 대구구장 8회초 삼진
10번째 | 2006년 9월 26일 사직구장 8회말 삼진
13번째 | 2007년 5월 4일 사직구장 8회말 2점홈런
20번째 | 2010년 6월 16일 사직구장 9회말 1점홈런
26번째 | 2011년 8월 5일 사직구장 9회말 좌전안타
27번째 | 2014년 5월 24일 야후오크돔 9회말 좌전안타
28번째 | 2015년 6월 11일 야후오크돔 9회말 삼진
※역대 전적 : 27타수 9안타 3홈런 1볼넷 9삼진

이처럼 한국과 일본, 미국을 거치며 야구 인생을 이어온 두 친구는 적지 않은 투타 맞대결을 통해 라이벌 구도도 함께 형성했다.

첫 만남은 지금으로부터 2005년 5월 3일 마산구장에서 이뤄졌다. 그런데 처음부터 강렬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대호가 7회말 구원등판한 ‘루키’ 오승환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리면서 쓴맛을 안겼다. 앞서 라이온 잭슨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던 오승환은 이대호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둘은 KBO리그에서만 25차례 맞대결을 더 벌였다. 역대 전적은 이대호의 우위. 25타수 8안타 타율 0.320 3홈런 1볼넷으로 ‘끝판대장’ 오승환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물론 오승환이 웃는 경우도 많았다. 이대호로부터 삼진을 8차례나 빼앗아냈다.

◆역대 전적 밀리는 오승환 “이대호와 다시 맞붙고 싶다”

2011년 8월 5일 사직구장에서 때려낸 이대호의 좌전안타를 끝으로 국내 무대 맞대결을 마친 둘은 2014년과 2015년에는 NPB에서 다시 자웅을 겨뤘다. 결과는 1승1패. 2014년 5월 24일 야후오크돔에선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9회말 한신 오승환에게 좌전안타를 뺏어냈지만, 이듬해 6월 11일 같은 곳에선 9회말 오승환이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미국에선 맞대결이 불발됐던 동갑내기 베테랑은 이제 KBO리그에서 재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대호가 2017년 롯데로 돌아온 뒤 오승환이 올해 삼성으로 컴백하면서 5년 만의 재회가 성사되게 됐다.

일단 둘의 감각은 최고조다. 이대호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0.301 7홈런 29타점 21득점으로 자기 몫을 다하고 있고, 오승환 역시 6경기에서 1승 2세이브 2홀드로 돌부처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승환은 KBO리그 복귀 기자회견에서 “이대호와 다시 맞붙고 싶다”며 친구에게 선전포고를 날리기도 했다.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더블헤더 2차전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1사 만루 키움 박병호가 만루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25/[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홈런 레이스가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토종과 외국인 타자들 가운데 내로라하는 거포들이 본격적인 대포 경쟁에 들어갔다. 토종 홈런타자로는 키움 박병호와 김하성, 두산 김재환, KT 강백호가 주가를 높이고 있고, 외국인 중에서는 15홈런으로 선두인 KT 멜 로하스 주니어와 LG 로베르토 라모스, KIA 프레스턴 터커, NC 나성범과 애런 알테어가 경쟁을 이끌고 있다. 이들 9명이 시즌 10홈런 이상씩을 때렸다.

이 가운데 가장 ‘핫한’ 타자는 박병호와 로하스다. 극심한 부진과 크고 작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박병호는 지난 20일 SK전 이후 뜨거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복귀 후 5경기에서 4홈런과 9타점을 올리며 슬러프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잠시 5번타자로 나섰던 박병호에 대해 키움 손 혁 감독은 “5번에 있는 4번타자”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박병호 스스로도 지난 23일 LG전서 2홈런을 몰아친 뒤 “감독님 배려로 쉬는 동안 경기 때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홈런 방향이 중앙으로 갔다는 게 밸런스와 컨디션에서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25일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또다시 일을 냈다. 4-5로 지고 있던 9회초 1사 만루서 LG’ 마무리 정우영의 한복판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1호 홈런을 마크했다. 박병호는 공인구 변화로 투고타저로 돌아선 지난 시즌 33홈런으로 이 부문 5번째 타이틀을 가져갔다. 사실 올해도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라고 봐야 한다.

2020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1,2루 KT 로하스가 중월 3점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6.25/로하스는 지난 23일과 25일 NC전에서 잇달아 홈런을 터뜨리며 라모스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로하스는 올시즌 파워와 정확성을 고루 갖춘 대표적인 타자로 자리잡고 있다. 타율 3할8푼4리로 이 부문 선두이고, 타점도 43개로 김재환과 함께 공동 선두다.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KT 4년차인 로하스는 2018년 43홈런을 쳤다가 지난해 24개로 급격한 홈런수 감소를 겪었는데, 올해 다시 장타력을 다시 살리는 느낌이다.

나성범도 홈런포를 꾸준히 가동하고 있다. 6월 들어서 6개의 홈런을 때리며 13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5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1회초 KT 선발 배제성의 130㎞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월 130m짜리 투런포를 작렬했다. 나성범은 삼진이 56개로 박병호(57개) 다음으로 많다. 하지만 홈런 타자에게 삼진은 영광의 상처나 다름없다. 40타점을 마크 중인 나성범은 이 부문 공동 3위에도 올라 있다.

주목해야 할 타자는 라모스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장타가 실종됐다. 라모스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부상자 명단 신세를 졌다. 18일 한화전서 복귀한 그는 이전의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간간이 안타를 날릴 뿐 홈런은 지난 11일 SK전서 13호를 날린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그 사이 로하스에게 추월당했고, 순위는 더 처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모습이다. 25일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마치고는 불펜 바닥에 누워 트레이너로부터 허리 스트레칭을 받기도 했다. 타격을 한 뒤 전력질주하는 모습이 사라졌고, 2루타성 타구에 1루에 멈춰서기도 한다. 수비도 부자연스러워졌다. 부상 재발을 조심하는 것이다. LG는 라모스를 통해 창단 후 첫 홈런왕 배출을 꿈꾸고 있지만, 지금 상황은 좋지 않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더블헤더 2차전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2루 LG 라모스가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25/

[스타뉴스 잠실=신화섭 기자]

25일 키움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회 안타를 때린 LG 정근우(오른쪽). /사진=뉴스1LG 정근우(38)는 한 시대를 풍미한 내야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 야구의 전성기에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화에서 주전 자리를 내주고 힘든 시기를 보내던 지난 해 11월, 정근우는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부름을 받았다. 역시 스타 내야수(유격수) 출신인 류중일(57) LG 감독은 정근우에게 지난 해까지 주전이던 정주현(30)과 함께 2루를 맡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세월의 힘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은 것일까. 정근우는 2루 수비에서 부쩍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25일 현재 39경기 출장에 8개의 실책을 저질러 리그 전체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SK 시절이던 2007년 111경기에서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실책(20개)에 벌써 절반 가까이 도달했다. 지난 23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1-1로 맞선 2회 서건창의 땅볼 때 포구 실책을 범해 뼈아픈 역전 결승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정근우가)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다”고 아쉬워 했다.

LG 정주현. /사진=OSEN올 시즌 LG의 선발 2루수 출장은 정근우가 24경기, 정주현이 20경기로 엇비슷하다. 상대 투수와의 성적 등을 고려해 번갈아 내보내고 있다. 정주현이 2루를 맡으면 정근우는 지명타자로 나서기도 한다.

류중일 감독은 수비에서는 정주현에게 좀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그는 “수비력은 정주현이 낫다. 처음엔 외야를 같이 봤는데, 최근 2년 반 사이 내야 수비가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정주현은 올 시즌 수비 이닝이 정근우(188이닝)와 비슷한 178이닝이지만, 실책은 단 1개다.

그러나 류 감독은 정근우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정주현의 타격 기록이 좀 낮아서 정근우를 영입했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정근우에게는 수비 못지 않게 공격에서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부응하듯 정근우는 25일 키움과 잠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3안타를 올리고, 2차전에서는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때렸다.

정근우는 프로 통산 16시즌 동안 1714경기에서 6173타수 1868안타, 타율 0.303을 기록 중인 타자다. 안타 수는 현역 타자 중 박용택(LG·2478개), 김태균(한화·2184개), 김주찬(KIA·1887개)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실책 1위에도 류중일 감독이 그를 변함 없이 중용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정근우-정주현 2020시즌 성적 비교. /자료=KBO

[OSEN=이대선 기자] KBO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음주운전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강정호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강정호(33)의 거취를 두고 대표이사의 최종 결재만을 남겨뒀다.

강정호는 2014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빅리그에 자리를 잡는 듯했던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면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도 함께 망가졌고 결국 지난해 8월 팀에서 방출됐다.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지만 올해 스프링캠프가 열릴 때까지 강정호와 계약을 하려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메이저리그 계약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이에 강정호는 KBO에 한국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

강정호가 복귀 의사를 밝히자 원소속팀으로 강정호의 보류권을 갖고 있는 키움은 KBO의 징계, 강정호의 사과 등이 이루어져야 구단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의탈퇴 신분인 강정호가 KBO리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키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KBO는 지난달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정호에게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렸다. 미국에서 귀국한 강정호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키움이 밝힌 조건들이 모두 이루어지면서 이제 정말 키움의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키움의 내부 의사결정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치현 단장은 “강정호와 관련된 여러가지 사안들을 모두 보고했다. 이제 최종 결재만 남았다”면서 “정확히 언제 발표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오래 끌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빠른 시일내에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송 사장(대표이사)의 결재만 남은 것이다. 허민 이사회 의장의 의중까지 더해져 ‘강정호의 임의 탈퇴 해제 및 계약 여부’가 확정될 것이다. 

강정호의 기자회견 이후 3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키움은 구체적인 결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강정호의 복귀를 반대하는 팬들의 여론이 워낙 거세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홈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시작하는 26일 오후까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강정호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7회말 마운드에 오른 삼성 노성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왼손 검지 손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노성호(삼성)가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1일 대구 키움전 도중 왼손 검지 손톱이 들리는 부상을 당했던 노성호는 26일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김성한과 김준우에 이어 6회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노성호는 선두 타자 김민식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고장혁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은 뒤 2루로 던져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곧이어 이창진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 맞으며 1점을 내줬다. 홍종표와 황윤호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노성호는 7회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BO
KBO와 10구단이 운영비 절감을 위해 퓨처스리그 잔여 인터리그 경기를 취소했다.

KBO는 26일 60경기가 다시 편성된 2020 KBO 퓨처스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새 일정은 7월 7일부터 개시되며 재편성 경기는 북부∙남부, 같은 리그 팀들간의 맞대결이다.

KBO는 지난 23일 제 4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로 입장권 수입 등 매출이 크게 감소해 부득이 운영비 절감을 위해 6월 30일 이후 퓨처스리그 인터리그 잔여경기 117경기를 취소했다.

대신 유망주들의 성장 및 퓨처스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이동거리가 짧은 같은 리그 팀의 경기를 새롭게 편성하기로 했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10월 11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인터리그 취소와 리그 간 추가 편성으로 일정이 조정되며 10월 7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마차도.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11/[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테일러 모터를 방출한 뒤 대체 외인으로 에디슨 러셀을 영입하면서 야구 팬들은 즐거운 상상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형 외인’ 딕슨 마차도와 러셀 중에 누가 수비를 잘할까?”

올 시즌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마차도는 팀 내야 수비를 탄탄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10개 구단 유격수 중 수비율 1위(0.995), 수비범위 1위(5.02)를 기록 중이다. 팀이 치른 42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도 실책 한 개로 버텨냈다. 발은 빠르지 않지만 긴 다리를 이용한 움직임과 안정된 포구, 부드러운 송구 능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방망이 저조가 수비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고무적이다. 6월에는 무결점 플레이어가 됐다. 방망이마저 살아났다. 지난달 2할1푼에 그쳤던 마차도의 6월 타율은 3할6푼5리다. 특히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기간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두 개 이상)는 8차례, 3안타 경기도 네 차례나 된다. 지난 23일 사직 KIA전에선 앞선 세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중요한 순간 안타를 생산해냈다. 1-3으로 뒤진 9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이 영입한 러셀은 이름 값만으로 따지면, 맷 윌리엄스 감독 못지 않다.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 전체 11번째로 호명받았던 특급 유망주였다. 오클랜드 팜에서도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14년 여름 트레이드 된 시카고 컵스에서 이듬해부터 꽃을 피웠다. 2016~2017시즌에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특히 2016시즌에는 151경기에서 타율 2할3푼8리 21홈런 95타점을 기록,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그 해 컵스가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풀고 월드시리즈 우승하는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애디슨 러셀.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러셀도 수비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수준급 내야수였다. 주로 유격수를 봤고, 2루수도도 활용됐던 멀티 플레이어였다. 수비율은 모든 시즌 0.9가 넘었고, 트레이드된 첫 해였던 2015년 수비율(0.981)이 가장 좋았다.

러셀은 “몸 상태는 최상이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이 러셀을 보려면 한 달 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 통상 외인 선수들이 일본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는데 코로나 19 상황 때문에 상황이 여의치 않자 미국에서 비자발급 절차를 모두 해결하고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다. 입국 이후에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고, 2군 경기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KBO리그 1군 무대 데뷔는 7월 말에나 이뤄질 예정이다. 키움은 러셀이 자가격리 기간 중 훈련을 할만한 넓은 집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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