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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자오픈 시작으로 본격 LPGA 투어 복귀

티샷 날리는 박인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티샷 날리는 박인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캐디로 나선 남편과 함께 5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박인비(32)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경기 감각이 살아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파워볼사이트

박인비는 2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천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는 11언더파 277타로, 20위권 내 순위를 기대할 수 있는 성적을 냈다.

박인비는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5개월을 쉬다가 이번 대회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그는 “샷감은 괜찮은데 우려했던 퍼트와 어프로치에서 역시 아쉬움이 남더라. 그래도 매일 언더파를 쳐서 감이 살아나는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대회에서는 남편인 남기협 씨가 박인비의 캐디백을 들었다. 호주인 브래드 비처 캐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동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편과 경기 나선 박인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편과 경기 나선 박인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인비는 “캐디가 극한직업이다. 더운데 가방도 크고 무거워 너무 힘들어하더라. 저도 오랜만에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더라. 남편과 계속 ’72홀 남았다. 71홀 남았다. 5홀 남았다’고 말하며 남은 홀 개수만 셌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그러면서 “남편이 더는 캐디백을 메지는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인비 부부는 오는 20∼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AIG 여자오픈(전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는 선수-캐디로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박인비는 “영국은 서늘해서 괜찮을 것 같다”며 웃었다.

박인비는 AIG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복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PGA 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약 5개월 중단됐다가 지난달 31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재개했다.

박인비는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사실 공항에 다니는 게 가장 걱정스럽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다닐지 고민하고 있다”며 “비행기 티켓을 끊어 놓고도 ‘이게 맞는 건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정을 했으니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LPGA 투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EPL 출신 윙어, 발군의 스피드와 기술로 팀에 활력 불어넣어

전북현대가 야심차게 영입한 EPL 출신의 윙어 바로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전북현대가 야심차게 영입한 EPL 출신의 윙어 바로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지금으로부터 1달 전의 일이다. 지난 7월1일 전북현대의 한 관계자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플랜 A와 B를 동시에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파워볼엔트리

당시 전북은 기성용의 전 소속팀 스완지시티에서 뛰었던 EPL 출신의 윙어 모두 바로우와 브라질 명문클럽 코린치안스 소속의 장신 공격수 구스타보 영입을 함께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 모두 영입했으나 ‘플랜 A’는 바로우였다.

중국으로 떠난 로페즈, 상주상무에 입대한 문선민을 대신할 윙어가 없던 전북은 일찌감치 바로우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국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또 다른 옵션 구스타보까지 함께 진행해왔다.

전북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는 바로우가 먼저였다. 하지만 이 친구가 입국 제한 등 문제가 계속 복잡하게 꼬여서 구스타보도 함께 준비해왔다”며 “한국 들어와서도 자가격리 2주 후에 메디컬까지 모두 문제가 없어야하니 입국했다고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플랜 B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요컨대 먼저 꽂힌 선수는 바로우였다.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치던 기존 공격수 벨트비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구스타보와도 사인했으나 우선순위는 바로우였는데, 왜 전북이 그런 선택을 내렸는지 이유가 설명되고 있다.

환상적인 스피드와 킥으로 K리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바로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환상적인 스피드와 킥으로 K리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바로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바로우는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동점골을 어시스트 하며 2-1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리그 2위(전북)와 3위(포항)의 만남으로 관심이 컸던 이 대결에서 전북은 좋은 상황을 만들어 놓고도 고전했다. 전북은 전반 30분 포항의 핵심 자원 팔라시오스의 레드카드 퇴장으로 일찌감치 수적우위를 점했다. 그런데 외려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무서운 젊은 피 송민규에게 일격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실점 후 모라이스 감독은 곧바로 무릴로를 불러들이고 바로우를 투입했다. 이 변화와 함께 흐름이 전북으로 넘어왔다. 바로우는 투입 후 4분만인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그야말로 ‘택배’에 가까운 크로스를 문전에 있는 손준호에게 보내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손준호의 점프 헤딩 슈팅도 정확했으나 바로우의 지분이 더 컸던 득점 장면이었다.

전북은 후반 24분 구스타보의 도움을 받은 김보경이 역전골까지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2-1 격차를 유지하면서 난적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역전승의 단초는 분명 바로우였다.

전북이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순간적인 스피드는 폭발적이었고 달리면서도 탄력이 붙어 포항 수비수들이 추격에 애를 먹었다. 달리기만 빠른 것도 아니었다. 손준호의 동점골을 만들어내던 크로스는 ‘EPL 클래스’를 잘 보여줬다. 수비수가 바로 앞을 가로 막고 있는 상황인데도 아랑곳없이 왼발로 감아 찬 크로스는 절묘한 궤적으로 손준호 이마 앞에 떨어졌다.

투입 초반 왼쪽 측면을 헤집던 바로우는 중반 이후 한교원과 위치를 바꿔 오른쪽에도 위치했다. 그리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접어 들어가면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까지 보여줬다. 바로우를 막는 팀들은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마크를 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고공 폭격기 구스타보가 지난달 29일 FA컵 8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확실한 결정력으로 먼저 팬들의 시선을 앗아갔으나 바로우의 내공이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모양새다. 날개가 부러져 고생하던 전북현대가 아주 큰 무기를 장착했다. 울산과의 선두 경쟁도 이제부터가 진짜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종료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온 인상적인 기록들이 공개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역사상 가장 길었던 EPL 시즌이 마무리됐다. 코로나19 변수가 있었지만 결국 모든 일정이 끝났다. 리버풀은 우승을 차지했고 노리치, 왓포드, 본머스는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9월 중순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19-20시즌 EPL에서 나온 흥미로운 기록들을 선정했다”고 덧붙이며 10가지의 기록들을 나열했다.

1.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은 아스널 역사상 2번째로 2시즌 연속 리그에서 20골을 터뜨린 선수(2018-19시즌 22골, 2019-20시즌 22골)가 됐다. 첫 번째 선수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돌파한 티에리 앙리다.

2. 올 시즌 10대 선수들이 기록한 득점은 25골이다. 10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를 포함해 총 12명이 골망을 흔들었다. 2017-18시즌, 2018-19시즌을 모두 합친 10대 선수들의 리그 득점 기록은 19골에 불과했다.

3. 대니 잉스(28, 사우샘프턴)는 2010년 이후 10위 안에 들지 못한 팀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잉스는 올 시즌 22골을 터뜨렸고 사우샘프턴은 11위를 기록했다. 또한 페널티킥 득점을 빼면 올 시즌 득점왕은 잉스다.

4.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34라운드 본머스 원정 경기에서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올 시즌 EPL 모든 팀을 통틀어 유일하다.

5. 토트넘은 3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무려 80.2%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0-1로 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데이터를 수집한 이래로 패배한 팀의 가장 높은 볼 점유율이다.

6. 울버햄튼은 올 시즌 15승 14무 9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 팀이 리그에서 10경기 미만으로 패배한 것은 1958-59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이다.

7. 번리는 2018-19시즌과 비교해 가장 큰 승점 상승 폭을 보인 팀이었다. 당시 승점 40점으로 15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은 승점 54점을 확보하며 10위로 마무리했다.

8. 지난 8라운드에서 매튜 롱스태프(20,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010년 이후 맨유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첫 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당시 뉴캐슬이 1-0으로 승리했다.

9. 맨체스터 시티는 에메릭 라포르트(26)가 뛴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라포르트가 출전했을 경우 220분당 1실점을 기록했다.

10. 첼시의 올 시즌 득점(69득점) 중 27골은 22세 이하 선수들이 득점했다. 특히 타미 아브라함(22)은 34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뜨렸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페리 그로브스는 메수트 외질(31)에게 일침을 가했다.

아스널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첼시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FA컵 통산 1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전반 5분 만에 풀리시치가 기습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이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바메양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비디오판독(VAR)을 있었지만 원심이 유지됐고 키커로 나선 오바메양이 이를 마무리했다.

결국 아스널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베예린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첼시 진영으로 파고 들었다. 이어 공을 잡은 페페가 오바메양에게 패스를 내줬고 오바메양은 주마를 제친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FA컵 최다 우승과 함께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난 뒤 우승을 자축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외질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외질은 FA컵 결승전 출전 명단에 자신이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 뒤 구단으로부터 터키행을 허가 받았다. 현재 외질의 터키행을 두고 휴가인지 이적 협상 때문인지는 추측만 가득한 상황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그로브스는 FA컵 결승전에 참석하지 않은 외질이 이기적인 선수라고 비난했다. 외질은 아스널에서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원)을 받는 팀 내 최고 연봉자다. 하지만 리그 재개 후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로브스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외질은 팀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만 고려했다. 나라면 이기적인 팀 동료가 되기 싫어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외질의 아스널 생활은 끝이 보이는 느낌이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 OSEN DB
[사진] OSEN DB

[OSEN=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최용제(29)가 잊지 못할 3연전을 치렀다.

두산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12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전날(1일)에 이어 연이틀 승리를 거둔 두산은 시즌 첫 NC전 위닝시리즈를 품었다.

그야말로 ‘최용제 시리즈’라고 불려도 부족함이 없었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인 7월 31일 경기에서는 두산은 7-4로 앞서 있다 8회말 6점을 내주면서 패배를 당했다. 필승조인 홍건희와 함덕주가 흔들린 뼈아픈 역전패였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4-4로 맞선 채 8회 2사 주자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최용제가 섰다. 6월 19일 등록된 뒤 하루 만에 내려갔던 최용제는 이번 마산 3연전을 앞두고 등록됐다.

6회 대수비로 투입된 그는 배재환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며 균형을 무너트렸다. 최용제의 데뷔 첫 3루타. 최용제가 만들어낸 분위기를 발판삼아 추가점을 낸 두산은 이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 다시 4점을 더하며 승리를 잡았다.

극적인 승리 발판을 놓은 최용제는 2일 경기에서는 주인공이 됐다. 4-4로 맞선 연장 12회. 10회말 대수비로 출장한 최용제가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박건우의 2루타가 나왔고, 최용제는 2루와 3루를 돌아 홈으로 내달렸다.

홈 송구가 정확하게 이뤄지면서 최용제의 득점도 역부족으로 보였다.최용제는 홈 플레이트 앞에서 속도를 줄였고, 갑작스러운 최용제의 멈춤에 송구를 받은 양의지가 넘어졌다. 그사이 최용제는 홈을 찍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 점수로 다시 흐름을 가지고 온 두산은 이후 오재일의 적시타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했고, 12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오랜만에 1군에 올라온 (최)용제가 자기 역할을 100%프로 이상 해줬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최용제는 “홈으로 뛰고있는데 공 오는 소리가 슥 들렸다. 슬라이딩 하면 아웃 될것 같아 쉽게 죽지 않으려고 일단 멈췃다. (양)의지형이 중심 잃은거 보고 왼발을 내밀었는데 운좋게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타이트한 상황이어서 점수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모두 집중해서 승리 할수 있었다. 2군에 있을때 코치님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잘 준비한게  좋은 결과로 나온것 같다. 기회만 주어지면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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