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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소신 있지만 칭찬에 박하지 않고 정확한 묘사까지 곁들인 허재표 시식평. 100점이었다.파워볼사이트

11월 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는 농구 대통령 허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상도동 잔치국숫집 시식에 나섰다.

이날 허재와 중앙대 동문인 김성주는 “허재는 호불호가 강한 성격이다. 마음에 안 들면 수저를 놓고 나오실 분”이라고 엄포를 놨다. 허재 역시 “모 아니면 도”라며 자비로운 시식평에는 소질이 없음을 드러냈다.

허재는 자신을 알아보며 환호하는 사장님 앞에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시식단으로 활약했다. 잔치국수를 먹은 뒤에는 “달걀은 원래 푸는 거냐”고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취향은 아니라고 단호박 시식평을 내놨다.

하지만 이내 “잔치국수는 새로운 맛으로 먹는 것 같다. 내 입맛에는 맞는 것 같다”고 말해 사장님을 웃게 했다. 이어 멸치 국수에서 멸치 맛이 강하지 않아 좋다고 짚으며 같은 이유로 된장찌개에도 멸치를 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시식평을 보고 나니 ‘골목식당’에서 허재를 부른 이유가 상도동에 위치한 중앙대 출신이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재의 시식평은 무차별적인 독설을 내뱉지 않아도 정확한 설명에서 오는 긴장감이 있었다. 자신의 의견과 경험을 곁들인 묘사는 시청자가 간접적으로 시식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무작정 비판만 한 것도 아니었다. “내 취향이다”, “내 입맛에는 잘 맞는다”, “100점이다” 등 칭찬을 해야 할 때는 아낌없이 극찬했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고려해야 할 점을 인지하되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는 시식평이었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대리 시식을 한 듯한 느낌을 선사한 시간이었다.

‘골목식당’은 솔루션을 제시하는 백종원의 역할이 가장 크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성주, 정인선 2MC를 비롯해 새로운 게스트까지 동원해 시식 장면을 담는 이유는 결국 평범한 시청자 입장에서 냉철한 평가를 해줄 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허재의 단호하지만 풍부한 표현을 담은 시식평이 시청자 마음에 골인한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다. 시청자들은 “허재가 생각보다 디테일한 듯”, “냉정한 분이 칭찬하니 더 먹고 싶다”, “먹방도 평가도 다 좋았다” 등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재는 ‘골목식당’ 뿐 아니라 예능계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그 가운데는 분노로 가득할 것 같은 외면 뒤에 숨겨진 정확한 판단력과 섬세한 표현력이 자리하고 있다. 그의 토크가 유독 맛깔스럽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농구 대통령에서 예능 대통령으로 변신한 허재의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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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위클리 ‘지그재그’ 무대
▲ 그룹 위클리 ‘지그재그’ 무대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의상 좋음. 원래 같았으면 여기에 짧은 교복치마 입혔을 텐데….” 유튜브에 공개된 그룹 위클리의 ‘지그재그’(ZigZag) 무대에 달린 댓글이다. 교복을 테마로 한 위클리의 이번 무대 의상은 그간 여러 걸그룹들이 입었던 옷과는 사뭇 다르다. 스쿨룩의 정석처럼 여겨지던 테니스 치마 대신 5부 길이 반바지를 매치한 것이다. 대중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유튜브에는 “코디가 ‘열일’한다” “바지를 입으니까 춤추기에도 더욱 편해 보인다” 같은 댓글이 줄을 잇는다.동행복권파워볼

위클리는 왜 치마가 아닌 바지를 택했을까.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들려준 설명은 이렇다. 위클리는 ‘지그재그’ 무대에서 커다란 박스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펼치는데, 박스를 굴리거나 박스 위로 오르락내리락하려면 활동성이 좋은 의상을 입어야 했단다. 관계자는 “짧은 치마를 입으면 안무를 소화하기가 불편해 의상을 반바지로 정했다. 동작을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길이도 길게 했다”고 설명했다.

의상은 곡의 메시지를 강조하는 역할도 한다. 그룹 위키미키가 대표적인 보기다. 이들은 지난달 8일 공개한 ‘쿨’(COOL) 뮤직비디오에서 흰색 점프슈트와 화려한 조거 팬츠를 번갈아 가며 입는다.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분위기의 점프슈트와 자유분방한 느낌의 캐주얼 의상이 ‘정해진 규칙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의 위키미키를 보여주겠다’는 곡의 메시지와 잘 어우러진다.

▲ 그룹 위키미키 ‘쿨’ 뮤직비디오
▲ 그룹 위키미키 ‘쿨’ 뮤직비디오

소속사 판타지오뮤직 관계자는 “점프슈트는 정장처럼 느껴지도록 제작했다. 의상의 전반적인 형태를 통일하되 디테일에 차이를 줘서 멤버마다 개성을 살렸다. 캐주얼 의상은 ‘힙하다’ ‘멋있다’ 같은 반응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제작했다. 색깔, 소재, 패턴을 다양하게 사용하면서도 멤버들이 모였을 때의 은은한 조합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귀띔했다. 노출을 최소화한 덕분에 격정적인 안무도 어렵지 않게 소화할 수 있었다. 소속사 측은 “위키미키가 퍼포먼스에 강한 팀이다 보니, 지난 음반에 이어 이번에도 멤버 전원 바지 착장을 추구해 퍼포먼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실시간파워볼

성별 구분이 뚜렷하던 아이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Mnet ‘퀸덤’에서 그룹 AOA가 바지 정장 차림으로 ‘너나 해’ 무대를 선보인 뒤, 성별 구도를 무너뜨리는 시도가 본격화했다. 섹시 콘셉트로 이름을 알린 AOA는 ‘퀸덤’ 이후 발표한 신곡 ‘날 보러 와요’에서 활동하기 편한 바지를 입고 활과 총을 들었다. ‘달을 사냥한다’는 곡의 콘셉트에 맞춘 의상이었다. ‘청순돌’로 불리던 그룹 우주소녀와 에이프릴 역시 각각 ‘이루리’와 ‘라라리라라’ 활동 당시 승마복과 정장 느낌의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걸그룹이 ‘진취적인 여성상’을 강조하면서 생긴 변화다.

가요계 관계자 A씨는 “걸그룹의 콘셉트가 ‘청순’ ‘섹시’처럼 일률적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도 다채롭게 각 팀의 개성을 보여주는 시대가 됐다. 이에 따라 무대 의상도 세세하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봤다. 이런 시도는 보이그룹 사이에서도 활발하다.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을 시작으로 아스트로와 펜타곤 등이 레이스나 시스루, 크롭티 의상을 활용한 젠더리스 패션을 선보였다. 이 관계자는 “보이그룹의 패션은 스스럼없이 받아들여지는 데 반해, 걸그룹의 바지 의상에 대해서는 반발이 나오기도 한다”면서 “트렌드를 무대에서 가장 먼저 보여주는 것이 아티스트의 역할이기도 한 만큼, 대중도 마음을 열고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뮤직 제공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장혜진이 최근 보여주고 있는 눈부신 활약에 대해 말했다.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코미디 영화 ‘애비규환'(최하나 감독, 아토ATO·모토MOTTO 제작). 극중 토일의 엄마 선명 역의 장혜진이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에서 선이 엄마를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데 이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백수 가족의 아내이자 엄마인 충숙 역으로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장혜진. 그가 올해는 영화 ‘애비규환’을 통해 특유의 맞춤 옷을 입은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또 다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선명은 냉철하면서도 화끈한 토일의 엄마로 하나 밖 없는 딸 토일이 어느 날 갑자기 임신과 결혼을 동시에 선언하자 딸의 뻔뻔함에 혀를 찬다. 이혼을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의 남편 태효(최덕문)과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그는 토일이 친아빠를 찾으려고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토일을 나무란다.

‘기생충’ 이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산후조리원’ 그리고 ‘애비규환’까지 누구보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장혜진. 그는 삶이 크게 달라진 걸 느끼냐고 묻자 “현장에서 달라진 걸 느끼긴 한다. 현장에 가면 갑자기 세상이 나에게 친절해진 느낌이다”고 답하며 웃었다. 하지만 자신의 제 마음가짐은 달라진게 없다며 “작품의 덕을 본 것 같다.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고 행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이 하고 있다. 저를 모르셨을 때 작품을 보면 ‘어?’라고 신선함은 있지만 어느 정도 알려지면 이제는 기준이 높아지고 이전의 작품 속 연기를 넘어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활약에 대해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가족들은 되게 덤덤하다. 저희 남편은 회사 직원한테 혼났다고 하더라. ‘형수님이 지금 아카데미에 나오는데 지금 왜 회의를 하고 있냐’고 혼났다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우리 딸도 마찬가지다. 학교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엄마가 장혜진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하더라. 작은 아들 어린이집만 난리 났다. 그런데 오히려 가족이 덤덤하니까 고맙더라. 더욱 들뜨지 않게 되는 것 같다”고 말을 더했다.

한편, ‘애비규환’은 개성 넘치는 발랄한 단편 ‘고슴도치 고슴’으로 주목받은 최하나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남문철, 신재휘 등이 출연한다. 11월 1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리틀빅픽쳐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장재인(29)이 고혹적인 미모로 근황을 전했다.

장재인은 4일 인스타그램에 “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끈소매 의상을 입은 장재인이 긴 머리를 한쪽으로 늘어뜨린 채 시크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며 포즈 취하고 있다. 장재인의 뛰어난 미모가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상견빙지’란 의미에 네티즌들의 관심도 쏟아졌는데, 이내 인스타그램에 새 게시물을 올리고 “내일 정오, 앨범 첫 곡을 발매합니다. 2020.11.05 pm 12 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라고 알렸다. 네티즌들은 “언니 너무 기대돼요”, “두근두근” 등의 반응.

한편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상견빙지는 서리를 밟을 때가 되면 얼음이 얼 때도 곧 닥친다는 뜻이다. 어떤 일의 징후가 보이면 머지않아 큰일이 일어날 것임을 이르는 말이다. 장재인이 이상견빙지란 문구를 쓴 이유에 호기심이 높아지면서, 어떤 신곡을 선보일지 기대감도 커진다.

박성광, 故 박지선. 사진=박성광 인스타그램
박성광, 故 박지선. 사진=박성광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박성광은 5일 인스타그램에 “나의 동기이자 개그 콤비이자 늘 한 세트였던 지선아, 내일이면 정말 지선이와 마지막 인사하는 날이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누구보다 널 많이 지켜봤음에도 다 알지 못하고 다 느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 이 상황이 비통하고 한없이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고 전했다.

박성광은 이어 “일상 곳곳에서 또 네가 생각나겠지만, 그때마다 지금 사진처럼 환히 웃는 얼굴로 널 기억할게. 그게 네가 가장 기억되고 싶은 모습일 것이고, 이렇게 환한 웃음을 가진 아이가 진짜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니까”라고 했다.

또 “내 이름 옆에 항상 연관검색어이던 지선아. 오늘따라 네 귀하고 씩씩했던 삶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이고 빛이 됐던 그 말들이 정말 너무나도 그리운 날이다. 너의 선한 영향력 정말 오래오래 기억할게”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끝으로 “그곳에선 더 이상 아프지 말고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먹고 외출도 마음껏 하고 좋아하는 강아지도 꼭 안고 자고 나중에 만나서 우리 같이 또 개그 하자”라며 “벌써 너무 보고 싶은 지선아. 어머님과 함께 편안히 쉬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생전 박지선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에 있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에서 인천가족공원으로 변경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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