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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거친 언사 보이다 급기야 돌아오지 못할 다리 건너”
“윤석열 직무 배제 할 만한 일인가..국가에 도움되는지 의문”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호사 비밀유지권 입법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호사 비밀유지권 입법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집행정지를 명령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공수처를 출범시키고 윤석열을 (직무에서) 배제하면 형사사법 정의가 바로서냐”고 작심 비판했다.파워볼실시간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몹시 거친 언사와 더불어 초유의 수사지휘권, 감찰권, 인사권을 행사했다. 급기야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라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고야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연 이 모든 것이 검찰 개혁에 부합되는 것이냐”며 “징계사유의 경중과 적정성에 대한 공감 여부와 별개로, 과연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를 할 만한 일이지 또 지금이 이럴 때인지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반문했다.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 시도와 관련해서도 “공수처는 검·경이 수사 중인 사건을 가져올 수도 있고 기소권도 행사하게 만들어 여러 가지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우리는 야당의 비토권이라는 안전장치가 있으니 과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제와서 그 비토권을 무력화시키는 법 개정을 진행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민들은 검찰개혁이나 추미애, 윤석열로 시작되는 소식보다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경기가 좋아졌다는 뉴스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그런데 연일 집중하는 것은 공수처요 윤석열이니 지난 전당대회 직전 제가 ‘말로만 민생을 외치며 눈은 검찰을 향하고 있다’고 한 것 아니겠나. 국민을 편하게 해드리는 집권세력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8월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29 전당대회가 관심·논쟁·비전이 없는 3무(無) 전당대회라며 “분명 비정상”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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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전체회의 산회 후 대검 방문으로 계획 수정
“국회법 악용해 국민 알권리 무참히 짓밟아”
“백혜련, 국회법 사실과 다른 주장 해”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5일 오후 2시 대검찰청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대검을 방문해서 감찰 관련한 사실 관계 확인하고 사상 초유의 검찰 총장 직무 정지 상태에서 검찰이 동요하지 않고 본연 업무 수행 대비책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사태로 감찰 결과라고 법무부 장관이 내세우는 그런 사안들이 과연 현재 살아있는 권력 수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검사들의 수사 지휘를 맡는 검찰총장 직무 정지 사안이 맞는지, 팩트도 체크하고, 윤석열 총장의 반론도 들어서 국민들께서 과연 추미애 장관의 전횡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참담하다”고 강조했다.FX마진

김 의원은 윤호중 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국회법상 개의 후 산회하면 오늘 개의 못한다는 규정을 악용해서 야당 요구와 국민 알 권리를 무참히 없애버렸다”며 “백 간사가 국회법 121조를 들어서 위원회 의결 거쳐야 정부 국무위원 출석 규정 들었다. 그 규정은 본회의뿐 아니라 상임위 준용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백 간사가 국회법 전혀 모르고 그런 주장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법 121조는 상임위원회의 준용되는 조문이 아니다. 국회법상 명백하게 나와 있어 다급하다 보니 이 조문 저 조문 급하게 주장하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말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검찰조직이 뿌리째 흔들리는 상황에서 국회가 이 비상상황 걷어낼 의무가 있다”며 “직무정지 당한 검찰총장이 반박할 수 있는 장 열어서 검찰조직 안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사위원장이 폭압적인 산회 선언으로 이걸 막았다”며 “오후에 대검을 방문해서 대검 입장이 뭔지, 대검 감찰 제대로 받았는지, 받은 감찰내용이 팩트인지 물어보고, 앞으로 검찰 궐위 상태인 데 어떻게 준비하는지 입장 충분히 듣고 국민들께 상황을 알리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는 개의 10여분만에 산회했다. 전체회의는 10시10분께 개의됐으며 국민의힘은 추 장관과 윤 총장 모두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은 국회에 출석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위원장과 민주당은 전체회의 개의와 윤 총장 출석에 반발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오늘 여당 의원들은 참석을 못하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회의를 진행하기 어려우니, 두 분 간사님이 법사위 개회에 대해서 의사일정과 아울러서 협의를 해 달라. 오늘은 이걸로 마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잠비아 디폴트 선언에 中 당혹…3.3조 떼일 위기
올해 신규 투자액 작년의 4분의1에 그쳐…감소 가능성
빈국에 2000조 퍼줬는데 코로나로 디폴트 위험 커져
자국 내 부채 문제도 심각…GDP 대비 290%로 급등
전문가들 “선별적 금융지원 필요”…시진핑은 ‘협력강화’ 고수

경제규모가 우리나라의 3% 수준에 불과한 아프리카 남부 국가 잠비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각) 해외 채권단에게 4250만달러(470억원)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겠다고 밝히며 코로나 이후 첫 디폴트(채무 불이행) 국가가 됐다. 이 소식에 가장 충격을 받은 건 다름 아닌 중국이었다.

중국은 잠비아가 보유한 해외 채무 120억달러(13조원) 가운데 30억달러(3조3000억원)를 빌려준 주요 채권국이다. 이전부터 재정 여건이 안좋았던 잠비아는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에 참여하며 부채가 폭증했다. 중국은 6개월의 지급 연기를 허용했지만 빌려준 돈을 떼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인프라 프로젝트 ‘일대일로(一帶一路·Belt and Road Initiative)’가 2013년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로 아시아, 아프리카 등 채무국의 경제 사정이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자국 내 부채 문제도 심상치 않다.

2020년 10월 29일(현지시각)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시진핑 국가주석./ AP연합뉴스
2020년 10월 29일(현지시각)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시진핑 국가주석./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각) CNBC는 국제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중국이 일대일로에 참여한 국가들과 체결한 신규 계약 및 투자 금액이 235억달러(26조원)에 불과해 작년 수준(1047억달러)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2년 동안은 작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도 봤다.파워볼사이트

중국이 매년 일대일로 투자국과 투자금액을 야심차게 확대하며 대외 홍보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규모가 감소하는 올해가 사업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국가별 투자금액을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고 있어, 각국의 대외 채무를 토대로 외부기관이 추정하고 있다.

일대일로는 시 주석이 지난 2013년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처음으로 꺼내든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다. 중국 주도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70개국 이상을 도로, 철도, 해상 인프라로 연결해 새로운 실크로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북미와 유럽에 대항해 중국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게 목적이다.

중국이 빈국에 거액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고금리에도 인기가 높다. 국제기관의 원조를 받기 힘든 독재국가에도 쉽게 돈을 빌려주고 자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서구권 만큼 철저하게 개입하지 않기 때문이다.

리피니티브의 추산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중국이 투자한 전세계 프로젝트는 1590개로 투자 가치는 1조9000억달러(2104조원)에 이른다.

CNBC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조만간 일대일로 투자를 줄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무디스의 마이클 테일러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중국의 채무국 중 상당수는 경제규모가 작고 원자재나 관광, 해외에서의 송금에 의존하는데 전부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중국이 거액을 빌려준 파키스탄, 탄자니아, 앙골라와 같은 국가들은 디폴트 선언을 한 잠비아와 비슷한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이 제때 돈을 갚지 못하거나 인프라 프로젝트를 연기하면 주요 자금 공급원인 중국개발은행, 중국진출구은행 등 국영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프랑스 신용보험사 외러 에르메스는 이달 보고서에서 중국이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10개국으로부터 점점 자금 지원을 줄이면서 이들 국가들이 2025년까지 470억달러(52조원)가 부족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기엔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앙골라, 케냐, 이집트 등이 포함됐다.

중국 내부의 부채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공산당이 외부보다 내부 문제에 집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분기 중국의 가계, 정부, 비금융사 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90%로 올해 초 255%에서 급등했다. 프랑스 금융사 나티시스의 앨리샤 가르시아헤레로 아시아태평양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신흥국에 대한 금융 지원을 선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주석이 지난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서 일대일로 참여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한 만큼, 단기간에 정책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중국 정부가 자본 흐름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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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를 걱정할 때 주름살 등 겉 피부만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위는 몸속 혈관이다. 피가 온몸을 돌게 하는 통로가 바로 혈관이다. 사람의 혈관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면 지구를 두 바퀴 반 정도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몸 구석구석 혈관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따라서 혈관의 노화가 빠르면 다른 장기의 노화도 빨라질 수 있다. ‘젊은 혈관’을 유지하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깨끗한 피, 튼튼한 혈관벽은 건강수명의 버팀목

혈관은 동맥, 모세혈관, 정맥 등으로 이뤄진다. 피가 깨끗하고 혈관벽이 튼튼해야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이어지면 피가 혼탁해지고 혈관벽에 이물질이 쌓일 수 있다. 식탁에 포화지방, 가공식품이 넘쳐나고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혈관이 나빠지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건강했던 혈액이 나빠지는 징후는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것이다. 바로 고지혈증이다. 혈관벽 내부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 등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정도에 비례해 심장질환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 혈액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이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상승할 뿐 아니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까지 감소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발전한다. 가족력의 영향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잘 제거되지 않는 사람이 있고 나이가 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동물성 지방의 지나친 섭취, 운동부족이다.

◆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쌓이면…

장기간 이상지질혈증이 지속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게 된다. 혈관 내부의 직경이 한계 이상으로 좁아지게 되거나, 혈관 벽에 만들어진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끝내 터지는 경우가 있다. 바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으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들이다. 추위가 본격화되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할 수 있다. 요즘 심장병 환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증상이 없어 오직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다.

◆ 30대에 혈관벽 손상… “항산화 식품이 좋아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혈관의 노화가 빨라지는 것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의 암이었던 대장암이 우리나라 암 발생 1, 2위를 다투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유전성이나 나이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식습관만 바꿔도 빠른 혈관 노화를 막을 수 있다. 밤중에 튀김을 자주 먹는 것도 위험요인이다. 항산화 영양소가 많은 채소, 과일을 자주 먹고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게 혈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다.

◆ 감귤, 브로콜리, 키위…”몸속 세포 손상을 막아줘요”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몸속 장기의 산화(노화, 손상)를 늦추고 혈관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식품들을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식품들은 대부분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 C가 풍부한 토마토, 풋고추, 브로콜리, 감귤류, 딸기, 키위 등은 몸속 상처를 회복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

◆ 고구마, 당근, 호박… “몸속 장기의 노화를 늦춰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은 녹황색채소인 고구마, 당근, 늙은 호박, 단호박, 망고, 시금치 및 감귤, 단감 등 과일류는 노화지연 뿐 아니라 폐기능 증진 및 항암효과가 있다. 생선은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만 포화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이 들어 있으므로 자주 섭취해도 좋다. 오징어나 새우는 콜레스테롤이 높다.

◆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세요”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포화지방을 전체 칼로리의 10%로 할 경우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5-7% 떨어지며, 7% 미만으로 줄이면 추가로 3-7% 더 줄일 수 있다. 포화지방은 주로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와 버터 등 동물성 지방에 많이 들어있다.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에 사용되는 팜유 등 식물성 기름에도 많다. 베이컨이나 소시지, 핫도그, 햄 등은 포화지방과 염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포화지방은 이상지질혈증 식사요법에서 가장 먼저 줄여야 할 항목이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하세요”

규칙적인 운동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몸에 이로운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킨다. 유산소운동은 빨리 걷기와 조깅, 걷기와 달리기 번갈아 하기, 자전거 타기, 노젓기 운동, 줄넘기 등이 좋다. 이 가운데 빨리 걷기가 가장 쉽고, 비용이 들지 않으며 비교적 안전하다. 비탈길을 오르면 근력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카페는 물론 학교 도서관도 닫아 패스트푸드점 올 수밖에”
동종업계에서, 형평성 불만 터져나오기도
제과업계 “시키는 대로 홀 뺐는데..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며 노트북을 보고 있다.김빛나 기자/binna@heraldcorp.com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며 노트북을 보고 있다.김빛나 기자/binna@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주소현·김빛나 기자] 직장인 김모(27)씨는 지난 24일 거래처와 점심 식사 후 급하게 처리할 업무가 있어 카페에 가려다 이날부터 카페 내에서 음료를 마실 수 없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부랴부랴 가까운 맥도날드를 찾은 김씨는 그곳에서 익숙한 풍경을 마주했다. 콘센트와 쇼파가 갖춰진 벽쪽 좌석을 따라 노트북을 펴고 마스크를 낀 채 일을 보는 ‘카공족’을 발견한 것이다.

지난 24일 0시부터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공부와 업무 상 만남을 할 장소를 잃어버린 학생과 직장인들이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헤럴드경제가 광진‧마포‧송파‧성동구 일대 햄버거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 8군데를 둘러본 결과 시간대에 상관없이 노트북이나 책을 펼친 시민을 한 명 이상 발견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께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정문에 위치한 패스트푸드점 2층에는 스무 명 넘는 시민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배치된 좌석들은 모두 만석이었다. 노트북 편 채로 마주 앉은 대학생들부터 정장 차림으로 서류를 넘기는 직장인, 아이들 이야기 나누는 학부모들까지 다양했다. 혼자 자리잡은 한 손님은 휴대폰으로는 4분할된 화상 앱에 접속하고 태블릿으로 자료를 찾으며 회의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2인 테이블에서 책장을 넘기고 있던 대학생 정모(25)씨는 “자격증 공부 중인데 의지가 약해 집에서만 공부하기 힘들어 친구랑 중간점검하려 만났다”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 카페는 물론 학교 중앙도서관도 10시에 닫고 단과대 도서관들은 아예 열지 않아 9시까지만 있다 가려고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대학가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난 세종대 학생 서모(22)씨와 이모(25)씨는 창가에 놓인 바 형태 테이블에서 노트북 두 대와 전자기판을 놓고 조별과제를 하고 있었다. 막 식사를 마치고 쟁반을 옆으로 밀어둔 서씨는 “카페에 갈 수 없어 불편함이 크다”며 “온지 30분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차피 9시면 문을 닫지 않아 갈 수밖에 없냐”고 반문했다.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패스트푸드점 2층 창가 자리에 앉은 시민들이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있다.주소현 기자/addressh@heraldcorp.com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패스트푸드점 2층 창가 자리에 앉은 시민들이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있다.주소현 기자/addressh@heraldcorp.com

이날 서울 송파구 문정역 일대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점심시간이나 외출시간을 이용해 공부를 하는 시민들을 다수 만날 수 있었다. 직장인 이모(29)씨는 “연차를 쓰고 동네에서 12월 휴가 계획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공부를 하고 있다는 문정동 거주 추모(30)씨도 “외출한 김에 식사하며 잠깐 공부를 하고 있다”며 “카페에 갈 수 없어 불편하기는 하지만 공부는 집에서도 할 수 있다. 지금보다 더 강력한 방역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페 내 취식이 아예 불가능해지면서 풍선효과로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들이 패스트푸드점으로 몰리자 동종업계에서는 형평성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양대 정문 앞에 위치한 패스트푸드점 양 옆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카운터가 있는 1층 위로는 불이 꺼진 채 텅 빈 모습이었다. 한양대 학생 정씨는 “24시간 운영해 대학가 시험기간에 도서관에 자리를 잡지 못한 학생들이 카페에 가득했었다”고 설명했다.

카페 내 취식 금지로 인한 풍선 효과는 지난 9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던 당시에도 커피 등 제조 음료를 판매하는 제과점으로 손님이 몰리는 등 이미 풍선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 “당시 카페라 (취식 금지에) 해당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지방자치단체에 문의했더니 대상이라 해서 홀을 뺐다”며 “일단 정부에서 시키는대로 하니까 하긴 하는데 브런치 카페는 또 (취식이) 된다고 해서 똑같이 주력 메뉴는 커피인데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지난 24일 자정 직전까지도 단순 음식점으로 신고된 커피판매점이 취식 금지 매장에 해당하느냐로 혼란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에 신고 업종에 상관없이 커피 음료나 디저트 위주로 판매할 경우 카페로 분류하기로 결정해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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